국립부경대학교 | 발전기금

총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장영수입니다.

특성화 종합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학문의 메카로 발돋움해온 우리 대학은 2024년, 창학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부경대학교의 전신인 부산공업대학교와 부산수산대학교는 부산과 경남 지역 최초의 근대식 공업기술교육기관이자, 사회의 뜨거운 열망 속에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고등교육기관으로서, 근현대 경제성장의 거대한 물결 속에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해왔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두 대학이 종합국립대학 최초의 통합에 성공하며 탄생한 부경대학교는 통합에 이어 끊임없는 혁신에 전념해온 데 이어, 창학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점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 인류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또 한 번 비상(飛翔)하고자 합니다.

부경대학교는 두 대학의 특성화 역량은 물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첨단 분야 특성화 전략으로 미래 학문 발전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산해양 분야를 가장 오랫동안 교육, 연구해온 대학으로서 대양을 무대로 인재 양성과 해양 개척에 나섰고,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공과대학을 운영하며 이공계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인재를 키워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첨단학문의 미래를 열어 갈 융복합 창의 인재의 요람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국가와 지역,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교육, 연구, 봉사에 전념하며 그 성과와 위상을 대내외에서 인정받는 괄목할만한 양적 성과를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할 수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발전만이 아닌, 지역사회의 시민과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 인류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질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내야만 하는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에 부경대학교는 창학 10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우리가 해내었던 그 혁신의 순간들, 도약의 순간들을 뒤로 하고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가고자 합니다. 그간 우리가 더 혁신하지 못한 것은 없었는지, 중도에 포기한 것은 없었는지 살피고 또 살피며 우리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하며 혁신을 넘어선 혁신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부경대학교는 창학 100주년을 완성이나 성공을 기념하는 순간이 아닌, 대학 대전환의 기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최초, 유일의 역사를 써 온 역사의 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부경대를 성원해주시는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십시오. 돋보였던 성과들은 칭찬하고, 아쉬움은 보완하며 새로운 과제들을 향해 힘껏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랍니다.

부경대학교가 창학 100주년을 터닝포인트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여, 지역 전략 산업을 이끄는 대학, 글로벌 교류 협력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며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