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 발전기금

창학 100년 소개

통합의 역사 - 부산공업대학교(1924년~1996년)

【부산공업대학교 약사】

  • 1924.05.05.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2년제) 개교
  • 1951.08.31. 부산공업고등학교(3년제)로 개편
  • 1963.03.11. 부산공업전문학교(5년제) 승격
  • 1973.09.29. 부산공업전문학교(2년제) 설립
  • 1983.12.07. 부산개방대학(4년제) 승격
  • 1988.05.04. 부산공업대학 교명 변경
  • 1993.02.24. 부산공업대학교 교명 변경

《부산공업대 못골캠퍼스(1969년)》 《부산공업대 본관(1996년)》

【한국 최초 근대식 공업기술 교육기관】
「부산공업대학교」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탄생하다



부산공업대학교는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근대식 공업기술 교육기관이었다. 공업 계열 중등 직업교육기관으로서 1924년 2년제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가 설립돼 부산·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근대식 교육을 받는 전문 기술인을 양상·배출함으로써 오늘날까지 맥을 잇는 지역 공업기술 교육기관의 효시가 되었다.
1920년대 초반까지 상공업 도시 부산에는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공립수산산업학교’ 하나뿐이었다. 당시 산업의 확대에 따라 다수의 기능 인력이 필요로 했는데,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그 역사적 실현을 보게 됐다.
1924년 5월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실업보습학교 규정에 따라 남자로서 공업에 종사하려는 자에게 공업에 관한 지식, 기능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심상소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이 있는 자를 입학시켰다. 가구과 단일학과에 2년 정규과정으로, 지역 사회의 가구 목공예 분야의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32년 4월 ‘부산공립공업실수학교’로 개칭됐고, 1933년 6월 ‘부산공립직업학교’로 개편됐다. 1940년 4월 ‘부산공립공업학교’가 설립 인가받았다. 해방 전이었던 당시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함께 선발했는데, 한국인 학생들은 보통학교에서 1, 2등을 다투는 수재들이었고, 이들은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품었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해방 이후에도 학교가 명실공히 영재들이 몰려드는 명문 학교로서 명성을 드날리는 계기가 되었다.
1946년 9월 부산공립공업중학교로 개칭, 1951년 8월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했고, 이후 1951년 부산공업고등학교, 1963년 3월 부산공업고등전문학교로 승격됐는데, 당시 근대화의 기치 아래 추진되었던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기술인의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우수 공업고등학교를 고등전문학교로 승격하는 정책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당시 시작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도약하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견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후 1973년 9월 국립부산공업전문학교 설립을 인가받았고, 1979년 1월 국립부산공업전문대학으로 승격된 후 국립부산공업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1983년 12월에는 부산개방대학으로 승격됐고 1988년 부산공업대학으로, 1993년 부산공업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96년 부산수산대학교와 통합되며 국립부경대학교로 거듭났다.



 


통합의 역사 - 부산수산대학교(1941년~1996년)

【부산수산대학교 약사】

  • 1941.03.28. 부산고등수산학교(4년제) 개교
  • 1946.12.15. 부산수산과대학 교명 변경
  • 1951.11.29. 부산수산대학 교명 변경
  • 1990.03.01. 부산수산대학교(종합대학) 승격


《부산수산대 캠퍼스 전경(1960년)》 《부산수산대 본관(1996년)》

【한국 최초 수산 고등교육기관】
「부산수산대학교」 사회의 뜨거운 열망 속에 탄생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산고등교육기관 부산수산대학교(釜山水産大學校)가 민간 기부금(대학발전기금)으로 설립된 것은 1920~1940년 초반까지 고등수산전문인력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뜨거운 열망이 반영된 것이다. 당시 수산업계는 수산업 부흥을 이끌 고급 전문인력이 시급했다. 당시 한국의 수산교육기관은 중등 정도의 교육기관과 수산보습학교 1개교였을 뿐일 정도로 수산교육이 부진하고 빈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조선수산회를 중심으로 고등수산교육기관 설립을 요망하는 소리가 높아졌는데, 1933년 8월 1일 조선수산회는 원산에서 개최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수산고등교육 기관 설립 건의문을 결의했다.
당시 수산업계는 ‘학교 설립에 소요되는 기금은 우리가 기부하여 조성한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고등수산학교설립기성회를 결성하고 기금 조성운동에 나섰다.
이에 수산업계가 모은 기금 350만圓에 국비 17만5천圓으로 1941년 4년제 전문학교인 부산고등수산학교가 설립되는데, 우리나라 수ㆍ해양산업의 등불이 점화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부산고등수산학교는 1946년 9월 부산대학교 수산과대학으로 개편됐고, 같은 해 12월 부산수산대학으로 분리됐다. 대학정비령으로 1962년에 다시 부산대학교 수산대학으로 개편된 뒤 1964년 부산대학교에서 부산수산대학으로 분리됐다.
1964년에는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견인했던 원양어업의 신기원을 열었던 실습선 ‘백경호’가 건조됐다.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실습선이자, 최대, 최신 어선이었던 ‘백경호’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명명장을 썼을 만큼 각별한 관심을 받은 선박이다. ‘백경호’는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북태평양 원양어업 시험 조업에 성공하며 한국 원양어업 개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후 많은 기업인이 북태평양 원양어업에 진출, 우리나라가 일본, 러시아에 이어 3대 원양 어업국으로 발돋움하는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후 부산수산대학은 199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고, 1996년 부산공업대학교와 통합되면서 국립부경대학교로 거듭났다.



 


혁신과 도약 - 부경대학교(1996년~ )

【부경대학교 약사】

  • 1996.07.06. 부산수산대학교와 부산공업대학교를 【부경대학교】로 통합
  • 1998.03.01. 경영대학원 신설
  • 1998.04.15. 공동실험실습관 신설
  • 2002.11.22. 수산과학기술센터 개소(경남 고성군)
  • 2011.10.13.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 수산과학연구원 개원(부산 기장군)
  • 2014.06.10. UN대학 협력대학 가입
  • 2016.03.01.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설
  • 2016.07.05. 미래융합대학 신설
  • 2021.02.01. 학부대학 신설
  • 2022.03.01. 정보융합대학 단과대학 신설(6개 학부, 14개 전공)


《부경대학교 정문(1996년)》 《부경대학교 본관(2023년)》

【종합국립대학교 최초 통합 교육기관】
「국립부경대학교」 국립대학 발전 방향의 롤모델을 제시하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빛나는 경제성장 성공신화 속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해 온 부산수산대학교와 부산공업대학교가 1996년 종합국립대학 최초로 통합에 성공해 탄생했다.
수·해양 분야와 기술·응용 분야의 특성화 역량을 상호 보완 및 강화함으로써 대학의 세계화와 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시대적 인식을 같이하며 전략적 개념의 열린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통합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국립부경대학교」 지역 국가 인류의 상생발전 비전을 제시하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두 대학 간 통합을 시작으로 ‘혁신 창학, 힘찬 도약’을 기치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세계적 수준의 해양수산과 공학, 융복합 학문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지털금융, 인공지능, 로봇, 휴먼바이오,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키우며 특성화 종합국립대학으로서 창의적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사구조를 혁신하며 미래형 융복합 창의 인재를 양성해온 부경대학교는 최근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학부대학 신설, 학문영역 간 장벽을 낮추고 융합을 위한 학부제 대폭 적용,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정보융합을 신설 등 혁신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공, 교양, 비교과로 대표되는 3각 교육체계를 굳건히 하며 국립대학으로서 부산지역 중점산업과 연계한 학문 발전을 선도하고, 대학의 혁신 창학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교육과 연구 중심의 대연캠퍼스와 산학연 혁신 용당캠퍼스를 운용하고 있으며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 및 5개 특수대학원, 1개 전문대학원에 학부생 입학정원은 3,500여 명, 재적생 23,500여 명, 교수 650여 명에 달한다.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공과대학을 운영하며 이공계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인재를 대거 배출해왔으며, 우리나라에서 수산해양 분야를 가장 오랫동안 교육·연구해온 만큼 수산계 최대 규모의 첨단실습선 ‘백경호’와 첨단 해양탐사선 나라호 등 두 척의 최첨단 선박으로 대양을 누비며 연구와 인재양성, 해양개척을 이끌었고, 지난 2021년 총연구비 수주액이 2,000억 원을 돌파하는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많은 연구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지역 산학협력의 메카로도 인정받고 있다.
동남권 산학협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용당캠퍼스는 도심 캠퍼스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운영하며 10만 평에 이르는 캠퍼스를 기업들에 완전 개방, 창업 및 산학연 혁신 캠퍼스로 변모했다. 이곳에 입주한 200여 개 기업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재교육, 학생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동남권 최대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했다.
오늘날 국내외 22만 명의 동문을 보유한 부경대학교는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을 공경하는 인재 ‘부경인’을 양성하며 지역과 국가발전, 인류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